박중묵 부산시의원, 부산 온천산업 부흥으로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촉구

2024-08-28 15:32
역사 깊은 부산 온천의 자원화와 온천산업 활성화 위한 종합적 지원 방안 제안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박중묵 의원은 27일 제324회 임시회에서 부산의 천연자원인 온천수는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동래와 해운대 온천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어 지금부터라도 온천산업을 육성하고 관리·지원을 체계적으로 해서 “부산 온천 부흥을 발판으로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도록 촉구했다[사진=부산시의회]
부산의 천연 자원인 온천수를 활용해 부산을 동아시아 최대 온천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박중묵 의원(국민의힘, 해운대구3)은 지난 27일 제324회 임시회에서 부산의 풍부한 온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 “부산 온천 부흥을 발판으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부산의 온천은 동래와 해운대 온천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으며, 박 의원은 이를 기반으로 한 온천산업의 재도약과 이를 통한 도시 발전을 강조했다.

부산의 온천은 오랜 역사와 함께 그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의원은 “부산의 온천은 신라시대 재상이 목욕을 했다는 삼국유사에 기록될 만큼의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며, “고온형 45℃ 이상의 우수한 온천수는 건강 증진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해운대 온천은 지난해 1월 부산 최초로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돼 그 우수성이 인증된 바 있다. 이러한 온천 자원을 바탕으로 부산은 천연 자원을 활용한 도시 발전의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2022년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온천 방문객 수는 705만 9000명에 달한다. 이는 부산의 온천이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박중묵 의원은 “부산 온천은 젊은 층 중심의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 경쟁력을 바탕으로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글로벌 온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의 온천이 단순히 지역 주민들만의 휴양지가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의 이유이기도 하다.

박 의원은 부산의 온천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온천산업 부활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관리·지원을 위한 온천산업 활성화 및 관리·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부산시가 온천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한, “천년 역사를 가진 부산 온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온천박물관 건립과 지역 문화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온천의 역사와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부산의 독특한 관광 자원을 국내외에 홍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온천산업 육성 및 지원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온천 발전기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기금은 온천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박중묵 의원은 “유서 깊은 부산의 온천을 발판으로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관광자원으로 온천산업이 조속히 활성화될 수 있는 간절한 바램”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의 온천이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매력적인 문화·관광 자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부산시와 지역 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온천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부산을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가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