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에 크루즈 항로 개설 '초읽기'

2024-08-27 15:48
칭다오 선언문 발표…부안~청도~인천 연결 크루즈 항로 개설이 핵심
권익현 군수, "부안의 아름다움을 국제 크루즈 관계자에 어필하겠다"

권익현 부안군수(왼쪽 두 번째)가 제12회 중국 청도 국제 크루즈 포럼에 참석해 부안의 크루즈 관광자원과 전북의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매력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부안군]
전북 부안군에 크루즈 입항하는 것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군은 이달 26~27일 개최된 제12회 중국 청도 국제 크루즈 포럼에 참석해 부안~청도~인천을 연결하는 크루즈 항로 개설에 대한 대승적 협력을 약속하는 칭다오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달 26일 개회식에서 진행된 선언문 서명식에는 군과 전북특별자치도,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 중국 칭다오시 국제크루즈항만서비스관리국 등 한국과 중국의 지방정부를 비롯해 블루드림 크루즈, 보하이 크루즈 등 5개 크루즈 선사가 참석했다.

군을 대표해 선언문에 서명을 한 임택명 경제산업국장은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5개의 중국 크루즈 선사가 부안~청도~인천을 잇는 크루즈 항로 개설에 합의한 만큼, 향후 부안에 크루즈 기항이 더 실무적 성격을 띠면서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크루즈 기항 유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27일 개최된 크루즈 리더스 포럼에서는 세계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 크루즈 산업 리더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권익현 부안군수가 토론에 참석했다. 

리더스 포럼은 ‘아시아지역 크루즈 산업의 국제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제안과 크루즈 산업을 위한 각국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이뤄졌다. 

권익현 군수는 부안의 크루즈 관광자원과 전북의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매력을 홍보하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그 가치를 국제사회에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채석강과 적벽강을 비롯한 부안의 아름다움을 국제 크루즈 관계자들에게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치매안심가맹점 6개소 지정
부안군이 강만춘 내과 등 6곳을 치매안심가맹점 6개소를 지정하고, 현판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진=부안군]
전북 부안군은 지역사회 촘촘한 치매안전망 구축을 위해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부안읍 서외리·선은리에 있는 의원 및 약국을 중심으로 치매안심가맹점 6개소를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지정된 곳은 종합육약국, 강만춘 내과의원, 정석 치과의원, 서광약국, 장수한의원, 하나약국 등이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파트너로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배회 환자 발생 시 어르신 임시 보호 및 실종예방 참여로 치매안전망 체계 구축에 적극 동참하는 역할을 한다.

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안심가맹점을 매년 신규 지정 및 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 치매극복활동 및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치매안심가맹점 신청은 사업자등록번호 가운데 01~79, 90~99인 부안군 내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