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미디어 아트로 만난다…모나리자 이머시브 선봬
2024-08-27 09:40
LG헬로비전의 문화공간&전시사업 뮤지엄엘과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루브르 박물관이 최초로 소장 작품인 ‘모나리자’를 소재로 랑팔레 이메르시프(Grand Palais Immersif)와 공동으로 제작한 체험형 미디어 아트 전시회다. 특히 프랑스 국립 박물관 연합-그랑팔레(Réunion des musées nationaux – Grand Palais)의 미디어아트 자회사인 그랑팔레 이메르시프가 한국에 최초로 선보이는 이머시브 전시 프로젝트다라 눈길을 끈다.
그랑팔레 이메르시프와 루브르 박물관이 공동으로 제작한 <모나리자 이머시브> 전시회는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인 <모나리자>를 디지털 아트로 재탄생시켰다. 첨단 기술에 집중했던 기존 미디어 아트를 넘어서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찾아낸 그랑팔레 이메르시프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걸작으로 손꼽히는 <모나리자>를 다양한 각도와 주제로 해석해 냈다.
전시는 <모나리자>를 포함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 작품 5점을 배경으로 제작된 24분 분량의 미디어아트 작품과 모나리자의 탄생 배경과 비밀, 도난 사건 등을 다룬 6개의 포커스 필름, 7개의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루브르 박물관의 로랑스 데 카르(Laurence Des Cars) 관장은 “오늘날 우리는 고해상도 촬영 기술을 통해 모나리자 그림에 담긴 디테일을 관찰할 수 있게 됐다”며 “그러나 전문가들만이 볼 수 있던 이런 이미지들을 대중과 공유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모나리자 이머시브>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6일 뮤지엄엘을 찾은 그랑팔레 이메르시프의 빈센트 푸수 (Vincet Poussou) 대표는 “3년 넘은 기간 동안 루브르 박물관과 그랑팔레가 공동으로 기획하며 수많은 토론과 연구, 자료 준비 과정을 거쳤던 <모나리자 이머시브>는 한국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방식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프랑스를 제외하고 해외에서 최초로 선보이게 되는 이번 전시는 모나리자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