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컨소시엄, 에코비트 인수 우협대상자 선정
2024-08-26 18:37
총 매각대금은 2조700억…"태영건설 워크아웃 조기졸업 기대"
태영그룹의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가 KKR과 공동으로 보유 중인 에코비트 지분을 IMM컨소시엄에 전부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코비트는 매립·소각·수처리 사업 등을 영위 중인 종합환경기업으로, 이번 에코비트 지분 100%의 총 매각대금은 2조700억원이다.
지난해 말 티와이홀딩스의 자회사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그룹 차원의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바 있다. 티와이홀딩스는 태영건설에 대한 자금지원 목적으로 사채발행을 통해 KKR로부터 약 4000억원 상당을 조달하면서 에코비트 지분 전부를 담보로 제공했다.
이번 에코비트 지분 매각은 채권단과 약정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성공적으로 종결될 경우, 추후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조기졸업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티와이홀딩스가 최종적으로 수령할 대금은 KKR에 대한 사채 원리금 상환과 공동매각에 따른 협의에 따라 거래의 종결 시점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