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참꼬막! 위기 속에서 희망을 키우다

2024-08-26 10:56
참꼬막 생산량 90% 급감에 대응
인공 종자 살포부터 우량 품종 개발까지 전방위 복원 계획 가동

벌교꼬막종묘배양장. [사진=박기현 기자]

전남 보성군이 참꼬막 생산량의 급격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복원 및 유지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1990년대만 해도 연간 2만 톤에 달하던 참꼬막 생산량은 대량 수출과 어미 자원의 급감으로 인해 2016년에는 244톤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참꼬막 인공 종자 살포 사업은 초기에는 안정적인 생산이 어려웠으나, 2021년부터는 민간임대 방식으로 배양장 운영 방식을 변경, 안정적인 종자 생산을 이루며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성패로 출하할 계획이다. 
보성군이 참꼬막 생산량의 급격한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복원 및 유지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사진=보성군]

2024년 7월에는 참꼬막 인공 종자 121kg을 5개소에 살포하여 현재 육성 중이며, 이는 도비 지원사업과 군 자체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보성군은 또한 우량품종 개발을 통한 참꼬막 자원량 회복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우량 품종을 종묘 생산자에게 보급하여 참꼬막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수온에 강한 대체 어패류로의 전환도 고려 중이며, 가리맛조개 인공 종자 보급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들은 어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지역 어촌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중요한 노력으로 평가된다.

보성군은 어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보조사업을 건의하고 군 자체사업을 계획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김종남 보성군 해양수산과장은 "참꼬막 산업의 장기적인 복원과 유지를 위해 어민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청정어장 재생사업과 같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어장의 재생을 지원하고, 지역 수산업의 근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보성군의 이러한 노력은 참꼬막 산업의 장기적인 복원 및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며, 어민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보성군은 앞으로도 청정어장 재생사업과 같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어장의 재생을 지원하고, 지역 수산업의 근간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