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4 정원산업박람회 개최...하반기도 '정원 대축제' 이어간다

2024-08-26 11:15
26일 뚝섬한강공원서 개막식
첨단기술 정원시설물부터 가든센터·플리마켓까지
10월에 코리아가든쇼 예정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포스터 [사진=서울시]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26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시작된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5시 30분 뚝섬한강공원 음악분수광장에서 2024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막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 임상섭 산림청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 기업, 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원산업박람회는 산림청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서울시가 개최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당초 10월 2일부터 일주일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개막 일정이 앞당겨졌다. 시는 상반기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흥행과 정원문화 확산을 이어가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국제정원박람회는 행사 시작 100일째인 지난 23일 누적 방문객 500만명을 넘어섰다. 시는 하반기에도 정원산업박랍회를 통해 ‘정원 대축제’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정원산업전’ ‘코리아가든쇼’ ‘국제정원심포지엄’ 등이 진행된다. 또 정원문화를 더욱 매력적으로 즐길 수 있는 ‘그린인프라 특별전’, 각종 정원 관련 물품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는 ‘가든센터’ ‘플리마켓’ 등이 마련돼 있다.
 
그린인프라 특별전은 이날부터 9월 12일까지 열려 다양한 신기술과 접목한 정원·여가 관련 시설물을 관람할 수 있다. △메타버스 기술로 정원 가상투어 체험을 하는 부스 △캠핑차·야외 주방 등 정원 속에서 여가를 즐기기 위한 시설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벽면 수직정원과 이동형 분수 등 신기술 활용 정원 연출 △운동·놀이시설물 등 정원문화와 관련한 새로운 부분을 엿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기존 정원문화 프로그램에 더해 ‘스탬프투어’ ‘여행하는 돌’ ‘책 읽는 한강정원’ ‘정원 처방전’ 등 특별 프로그램과 함께 식물·친환경과 관련된 다채로운 연계 행사, 뮤지컬·음악 공연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정원 공모전 ‘코리아가든쇼’에서는 10월 2일 시상식이 열린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작품공모를 통해 총 6개 정원을 선정했고, 9월까지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건물 인근 녹지에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막바지인 10월 4일에는 ‘국제정원심포지엄’이 기다리고 있다. 국내외 정원 분야 저명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대도시와 정원의 삶’을 주제로 심도 있는 학술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정원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정원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면, 정원산업박람회를 통해서는 정원문화가 시민의 일상생활에 녹아들도록 하겠다”며 “두 행사를 통해 더욱 풍성해질 ‘뚝섬시민대정원’이 시민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