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열도 강타한 K-씨푸드] 亞 최대 수산박람회 3102만弗 수출 상담…'역대 최대'
2024-08-27 04:47
2024 도쿄 국제수산박람회 참가
계약 실적, 전년보다 20% 증가
"韓수산식품 판로 확대 위해 열올릴 것"
계약 실적, 전년보다 20% 증가
"韓수산식품 판로 확대 위해 열올릴 것"
지난 21일 오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만난 중국인 우보(32)씨는 2024 도쿄 국제수산박람회 한국관을 직접 찾은 이유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우보씨는 이날 박람회에 참가한 중국 기업 관계자다. 한식을 좋아한다는 그는 이날 한국관에서 마련한 감태 페스토를 올린 훈제굴 카나페를 시식하면서 만족스럽다는 미소를 지었다.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도쿄빅사이트에서 현지 민간 어업단체인 대일본수산회가 주최한 '2024 도쿄 국제수산박람회' 행사가 열렸다. 도쿄 국제수산박람회는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의 행사로 올해에는 17개국, 1630개사, 1000부스 규모로 2만5000여 명의 바이어가 행사장을 찾았다. 이 중 한국 수출 기업은 한국관 참가업체 14개사를 포함한 총 19개사가 참석했다.
상담 실적도 지난해 박람회보다 5% 증가한 3102만8000달러를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행사를 지원한 해수부와 수협은 상담·MOU 체결이 실제 계약으로 연결되도록 도쿄 무역지원센터를 연계한 수산식품 홍보·판촉을 지원하고 무역상담회, 후속지원, 무역애로 대응 등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현지 바이어와 수산물 유통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대(對) 일본 수출 유망 품목에 대한 수출 확대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박강성 수협중앙회 도쿄무역지원센터장은 "일본 내 한국 수산물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 상담과 계약 실적도 전년도보다 좋았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한국 수산식품 판로 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현장에서 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