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외국인 취업박람회 열어

2024-08-25 11:30
지역특화형 비자 최대 쿼터 확보…외국인 인재 유치 '앞장'

2024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지역으로 선정된 김제시가 외국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사진=김제시]
전북 김제시는 전북특별자치도, 전북경제통상진흥원과 외국인 우수 인재와 기업 간 일자리 매칭을 위해 이달 23일 외국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전북 소재 기업,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등이 참여해 취업 상담, 일자리 매칭 등이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법무부가 공모에 선정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의 산업별 특수성과 외국인력 수요를 반영한 지역특화형 비자(F-2-R/F-4-R)를 발급하는 사업이다. 

외국인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5년간 지정된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해 취업·거주하는 조건으로 지역우수인재(F-2-R) 체류자격 변경을 지원하며, 체류유형 변경 후 배우자·미성년자녀에게 동반가족 체류자격(F-3-1R)을 부여로 국내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2024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지역으로 선정돼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배정인원인 270명의 쿼터를 부여받았다.

이후 관련 설명회 개최, 취업박람회 참여, 경진원과의 협업을 통한 수시 일자리매칭 등을 통해 이달 23일 기준으로 157명의 외국인에게 지역특화형 비자 추천서가 발급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역의 만성적인 문제인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지역의 상주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지방 소멸 및 인력 부족 문제를 겪는 김제시에 우수한 외국인 인재를 유치·정착을 유도해 생활인구 확대·경제활동 촉진·인구유입 등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지역특화형 비자 외국인 정착 지원방안 마련, 기업·외국인 대상 애로사항 청취를 통한 개선방안을 도출해 기업의 인력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지향형 인구전략 설계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사진=김제시]
전북 김제시가 ‘전북권 4대 도시’의 초석과 백년대계 설계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김제시 미래지향형 인구전략 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정성주 시장과 서백현 시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인구정책위원회 위원, 관련부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최종보고회는 그간 연구 결과 공유를 통해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우리 시가 직면한 인구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책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은 김제의 인구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미래 인구 변화를 예측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과업으로는 △모바일 빅데이터에 기반한 내·외부 생활인구 분석 △2040년까지 인구추계 및 시나리오 설계 △인구전략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미래 연표 제작 △산업 인구를 기반으로 한 인프라 방향성 제시 △김제시 인구 및 가구 조건에 알맞은 정책사례 분석 △김제시 지역 맞춤 독자적 인구정책 방향 제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