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2주 연속 상승…상승폭은 '주춤'
2024-08-22 14:51
2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22주 연속 상승세다. 하지만 가파르게 치솟던 상승세는 주춤하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올랐다. 이는 0.32% 상승한 전주와 비교해 상승폭이 축소된 수치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17% 올라 상승폭 축소됐고, 전국 아파트는 0.08% 올라 각각 전주 대비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0.59%)가 반포·잠원동 한강변 선호단지 위주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57%)가 금호·행당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크게 올랐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는 서초구(0.59%)가 반포·잠원동 한강변 선호단지 위주로 올랐다. 송파구(0.48%)는 신천·잠실동 위주로 강남구(0.39%)는 개포·압구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0% 올라 전주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6주 연속 상승세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올라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도권(0.14%→0.16%)은 상승폭 확대,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지역 전셋값 상승세를 두고 "전반적으로 매물부족이 지속되며 중소형 규모 중심으로 전세 문의가 꾸준하다"며 "역세권·학군지·대단지 중심의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수요 및 거래·매물가격 상승이 유지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전셋값은 인천이 0.23% 올라 전주(0.23%) 대비 상승폭을 유지했고, 경기는 0.12% 올라 전주(0.10%)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