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기술본부 신설…"테크 중심 기업으로 거듭날 것"

2024-08-21 11:32
안재석 박사 본부장 영입…내달 '오픈인프라서밋' 헤드라인 스폰서 참여

KT클라우드는 기술본부를 신설하고 안재석 미국 택사스주립대 소프트웨어 공학 박사를 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KT클라우드]

KT클라우드는 기술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으로 안재석 미국 택사스주립대 소프트웨어 공학 박사를 임명했다. 내달 3일 열리는 '오픈 인프라 서밋 아시아 2024' 헤드라인 스폰서로도 참여한다.

KT클라우드는 기술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안 본부장은 국내 오픈스택 커뮤니티를 설립해 다양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전환 경험이 있다. 기업간 거래(B2B) 시장에서 제품을 상용화한 바도 있다.

안 본부장은 2009년 KT에서 클라우드 운영체계(OS) 개발팀장으로 일했다. 이후 오픈스택 스타트업 클라우드포유 이사직과 SK텔레콤 컨테이너솔루션개발 팀리더를 역임했다. 올해 KT클라우드로 복귀해 기술본부장을 맡는다.

KT클라우드는 기술본부 산한 플랫폼담당으로 손춘호 상무를 영입했다. 손 담당은 카이스트에서 컴퓨터과학 석사를 취득하고 KT·삼성전자 연구원으로 공공 클라우드를 출시·개발하는 데 참여했다. 최근엔 메가존클라우드에서 클라우드 플랫폼 연구소장으로 지냈다.

변신을 꾀한 KT클라우드는 내달 3~4일 경기 수원시에서 진행되는 오픈 인프라 서밋 아시아 2024 헤드라인 스폰서로 참가한다. 오픈인프라 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 전 세계 클라우드 전문가 1500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안 본부장은 기조연설 연사로 나선다.

안 본부장은 "국내 대표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KT클라우드의 기술 전략을 총괄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클라우드 분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인공지능(AI) 분야까지 아우르는 기술 역량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클라우드는 내달 3일 열리는 '오픈 인프라 서밋 아시아 2024'에 헤드라인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KT클라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