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제2회 추경 2조840억원 편성…APEC 정상 회의 준비에 중점

2024-08-20 16:47
1회 추경 대비 160억원 규모 늘어나
제284회 임시회 심의‧의결 거쳐 9월 초 확정 예정

경주시청 청사 전경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2조84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추경 규모는 제1회 추경 대비 16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일반회계는 1조7937억원으로 154억원이 증액됐고, 특별회계는 2903억원으로 6억원 증액됐다.
 
이번 추경 예산은 2025 APEC 정상 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필수 준비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세입 재원은 지방교부세 99억원, 국도비보조금 49억원, 세출 예산 구조조정(인건비 절감분) 130억원 등이다.
 
주요 편성 내역은 APEC 붐업 분위기 조성 및 홍보 활성화 16억원, 경관 개선 및 가로수·녹지 관리 10억원, 도로 및 자전거 도로 정비 16억원, 도로 경관 조명 및 가로등 보수 13억원 등이다.
 
이어 APEC 대비 하천 정비 5억원, 버스 정류소 교체 등 교통 시설 정비 3억원, APEC 준비추진단 자치단체 간 부담금 20억원, 기타 공원 정비 9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국‧도비 보조 사업으로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 확보를 위해 대곡(건천지구) 하천 재해 예방 사업 17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 67억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17억원,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민 지원을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 4억원 등 필수 경비를 반영했다.
 
특히 시는 예비비 43억원을 편성해 향후 APEC 정상 회의 국‧도비 지원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제2회 추경 예산안은 제284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9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은 APEC 정상 회의 개최를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한 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준비 기간이 촉박한 만큼 시의회와 협조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