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주택' 화순군 신혼부부에게 결혼장려금 1000만원 지급
2024-08-20 11:22
'만원주택'으로 유명한 전남 화순군이 내년에 신혼부부 27쌍에게 결혼장려금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결혼장려금은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결혼 장려정책이다.
혼인 신고를 하고 1년 후부터 5년 동안 매년 2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결혼장려금을 지급한다.
화순군은 지금까지 총 224쌍에게 9억 3200만 원을 지원했다.
화순군에 따르면 이들 224쌍 중 다른 자치단체로 이사해 지급 중지된 부부는 6쌍에 불과하다.
장려금이 신혼부부가 화순에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된 셈이다.
장려금 지원 대상은 관련 조례 시행일인 2020년 3월 10일 이후 혼인 신고한 남녀다.
부부 중 최소 1명은 초혼이어야 하고 혼인 신고일을 기준으로 부부 모두 화순군에 주민등록이 있어야 한다.
혼인 신고 당일 전입 신고를 한 부부도 포함된다.
신청 기한은 신청 가능일부터 36개월까지고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조미화 화순군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지방소멸을 극복하려면 청년을 위한 정책이 꼭 필요하다. 다양한 청년 맞춤 정책을 발굴해 정주인구와 생활인구를 늘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결혼장려금 외에도 △만원임대주택 △신혼부부·다자녀 주택구매 대출이자 지원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운영 △출산·양육 지원금 등 청년과 신혼부부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전국적으로 호평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