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은 자사 별도 법인인 루닛케어가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규 기능 'AI 식단 관리'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루닛케어에는 암 환자와 보호자가 등록한 수천건의 질문이 있다. 이 중 39%는 직간접적으로 식습관이나 음식, 영양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위암·대장암 카테고리는 질문의 50% 이상이 먹거리와 관련돼 있을 정도로 암 환자와 보호자의 관심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신규 기능은 생성 AI로 구현한 영양사를 통해 암 환자의 식단 관리를 도와준다. 이용자는 친숙한 채팅 인터페이스(UI)로 식단을 추천받거나 조리법을 물어볼 수 있다. 열량(칼로리) 계산도 요청이 가능하다.

이용자 질문에 AI 영양사가 내놓는 답변은 기본적으로 암 환자를 위한 식이 가이드라인에 맞춰져 있다. 만약 이용자가 암 종류나 받는 치료, 기저질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 이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AI 식단 관리는 루닛케어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나 루닛케어 웹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양형국 루닛케어 메디컬디렉터(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임상 영양사 자문과 공신력 있는 출처 등을 기반으로 AI 식단 관리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