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원도심 빈집 문제 해결 위한 주민 토론회 개최

2024-08-19 13:31
인구소멸과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법제도 개선 논의

부산 동구는 부산 동구‧원도심 산복도로 협의체 주최‧주관으로 8월 23일 오후 3시, 동구 국민문예체육센터 3층 공연장에서 “원도심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토론회”를 개최한다[사진=부산동구]
부산 동구는 원도심의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부산 동구와 원도심 산복도로 협의체(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부산진구)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오는 23일 오후 3시 동구 국민문예체육센터 3층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 토론회는 인구소멸과 지역 불균형 개발 등으로 인해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 원도심 빈집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법령 및 제도 개선과 해외 우수 사례를 검토함으로써 현실적인 대안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토론회의 첫 번째 세션은 충남연구원의 최정현 책임연구원이 ‘제도개선 및 정비사업 추진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시작된다.

이어 건축공간연구원의 한수경 연구위원이 ‘빈집 실태진단 및 관리 방안’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이들 발제를 바탕으로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우신구 교수가 좌장으로 토론을 이끌고, 김지현 부산대 통일한국연구원 교수, 강영훈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서경희 나우컨설턴트 이사가 토론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이번 토론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원도심 5개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통합 용역의 주요 과제로 빈집 문제가 선정될 만큼, 이는 원도심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다. 빈집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관련 법령과 제도의 개정이 필수적이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그 타당성을 확보하고, 보다 효율적인 빈집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부산 동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원도심 빈집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며, 다양한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해 원도심의 재생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토론회는 빈집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지역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