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천포럼] 유영상 SKT 대표 "AGI 시대, 기술·서비스 경쟁력 확보해야"
2024-08-19 11:37
19일 서울 워커힐 '이천포럼 2024' 키노트
SKT "AI 투자 비중 3배↑…2028년 매출 25조"
SKT "AI 투자 비중 3배↑…2028년 매출 25조"
"인공지능(AI)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다가올 AGI(범용 AI) 시대에 기술·서비스를 확보한 자만이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겸 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 위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그룹 '이천포럼 2024' 키노트 세션에서 이같이 말하며 AI 서비스 역량 강화 의지를 밝혔다.
유 사장은 "현재 공급자 중심으로 성장 중인 AI 산업이 밸류체인 측면에서 AI 칩, AI 인프라, AI 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다"며 AI 열풍을 '골드러시'에 비유하기도 했다.
유 사장은 "SK그룹이 보유한 AI 역량을 총집결해 AI 서비스부터 AI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 기회를 잡아내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AI 피라미드' 전략에 따라 △AI 서비스 △AIX △AI 인프라를 세 축으로 삼아 글로벌 AI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유 사장은 "에이닷과 더불어 올해 말 미국 출시를 앞둔 글로벌 퍼스널 AI 어시스턴스인 GPAA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을 공략하고,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는 SK C&C, SKT, SK네트웍스가 모여 비즈니스 모델(BM)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멤버사들도 AI트렌스포메이션(AIX)을 통해 각자 BM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 사장은 지난해 AI 관련 투자 비중을 과거 5년(2019~2023년) 12%에서 향후 5년간(2024~2028년) 33%로 약 3배 확대하며, 2028년 매출 25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이천포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