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3분카레·케첩 등 24개 제품가 최대 15% 인상
2024-08-16 15:02
지난해 가격 인상을 단행하려다 정부 압박에 철회했던 오뚜기가 오는 30일부터 카레, 케첩, 소스 등 제품 가격을 전격 인상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정간편식(HMR), 카레·자장 분말, 케첩 등 24개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3분카레 △2분 쇠고기카레·짜장 △순후추 △참기름 △크림·쇠고기 수프 등이 가격 인상 대상이다. 케첩은 7%, 후추는 15%가량 가격이 오른다. 이들 품목은 대형마트 등에선 이달 30일부터, 편의점에선 다음달 1일부터 가격을 올린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해 12월 제품 24종의 가격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에 따라 이를 철회한 바 있다. 이번에 가격을 올리면 약 9개월 만에 지연된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