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힉엣눙크엔 세종솔로이스츠 30년 녹여냈어요"
2024-08-15 00:00
그간 거쳐간 아티스트들로 라인업 구성
뉴욕필하모닉 등 명문 악장 4인 모여
"마법같은 협업 만들어내는 곳"
뉴욕필하모닉 등 명문 악장 4인 모여
"마법같은 협업 만들어내는 곳"
“창단 30주년을 녹여내고자, 세종솔로이스츠와 협업했던 음악가들을 초대했어요.”
세종솔로이스츠의 강경원 총감독은 1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하며, 올해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은 세종솔로이스츠의 30년 역사를 담아내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용재 오닐 등 그간 세종솔로이스츠를 거쳐 간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해, 지난 세월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오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세종솔로이스츠와 4명의 콘서트 마스터’ 무대에 서는 악장 3인인 프랭크 황(뉴욕필하모닉 악장), 데이비드 챈(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악장), 다니엘 조(함부르크 필하모닉 악장)가 참석했다. 이들은 작곡가 김택수가 이번 축제를 위해 작곡한 ‘네 대의 바이올린과 타악기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들 악장 3인은 세종솔로이스츠가 쌓아 올린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프랭크는 “세종솔로이스츠는 각각의 감정과 아이디어를 가진 연주자들이 마치 마법 같은 협업을 만들어내는, 가장 높은 예술성을 추구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프랭크는 한국계 아내를 언급하며, “한국 방문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언제나 따뜻하게 환대하는 한국 관객은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다니엘은 “한국에서 공연할 때마다 에너지를 얻고 간다”고 밝혔다.
악장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는 리더십을 꼽았다. 프랭크는 “리더십 발휘가 실질적으로 중요하다”며 “단원 간 의견이 다를 때, 악장은 팀워크를 발휘해 최고의 음악을 연주하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