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씨름 전지 훈련장으로 '인기'

2024-08-14 17:12
하계 전지훈련 총 18개팀, 145명 찾아…수영장, 체력단련실 등 여건 '굿'

심민 임실군수가 임실군 씨름장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임실군]
전북 임실군 종합경기장 내에 위치한 씨름장이 맞춤형 전지 훈련장으로 전국 씨름선수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선수단의 전지훈련 메카로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5일간 충북 청주 금천초를 비롯한 초등학교 10개 팀, 79명이 전지훈련을 다녀갔다.

또한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는 대전 계룡디지텍고를 비롯한 8개 팀, 66명이 씨름장에서 전지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씨름장 준공 이래 임실군으로 전지훈련을 오는 씨름선수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하계 전지훈련으로 20개 팀, 138명이 방문하고, 올해 1월 동계 전지훈련으로 22개 팀, 213명이 찾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임실군 씨름장에서 훈련하는 선수단이 늘고 있다.

임실군에는 실내 전용 씨름장 외에도 인근에 수영장, 체력단련실, 운동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함께 모여 있어 전지훈련 장소로 많은 이점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지역 내 숙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임실군 청소년수련원에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이 가능하고, 푸짐한 아침 식사도 제공되면서 참여한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다.

심민 군수는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 임실군을 찾아주신 씨름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훈련과 체류에 불편함이 없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땀과 열정이 가득 담긴 전지훈련이 결실을 맺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이루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