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늘봄학교에 지역대학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2024-08-13 16:49
전북교육청, 전주대·우석대·원광보건대와 업무협약 체결
전북교육청은 13일 전주대학교(박진배 총장), 우석대학교(박노준 총장), 원광보건대학(백준흠 총장)과 ‘대학 연계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우수한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지역대학을 활성화하는 게 목적이다.
주요 내용은 △지역대학 연계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상호협력 △지역대학혁신사업(이하 RIS사업) 사업을 통해 발굴된 양질의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늘봄학교에 제공·홍보 △지역대학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기 위한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이번에 적용되는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전북특별자치도의 대학 협력기반 RIS사업 자율과제로 도내 3개 대학(4개팀)이 발굴한 과제다.
전주대는 드론축구, 우석대는 움직임 정원 놀이, 원광보건대는 뷰티디자인 아트플레이와 디지털 친구 프로그램 등 총 4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전북형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한층 내실화될 전망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협약에 따라 9월부터 12월까지 늘봄학교에 제공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역 대학의 우수한 교육자원을 늘봄학교 프로그램으로 활용함으로써 원하는 모든 학생에게 더욱 양질의 늘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질 좋은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지역 대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에 전북온라인학교 개교
김제에 있는 전북온라인학교는 교실과 교원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다.
개별 고등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수업으로 제공해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학생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자 설립됐다.
지난 3월 1일 개교한 전북온라인학교는 1학기 산서고등학교 등 13개교 220여 명의 학생에게 ‘물리학’, ‘인공지능 기초’ 등의 강좌를 개설해 쌍방향 온라인수업을 통한 과목 이수를 지원했다.
7월 말까지 1인 미디어실과 온·오프라인 강의실, 호리존스튜디오 등 최신 에듀테크 설비와 학습 환경 구축을 완료했다.
2학기에는 35개 강좌를 개설해 17개교, 320여 명의 학생에게 온라인수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2학기 개강과 함께 열린 이날 개교식은 학생과 학교에 더 다양하고 더 탄탄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겠다는 교육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학교 투어를 통해 새롭게 구축된 전북온라인학교 온라인스튜디오 시스템과 첨단 에듀테크 설비들을 직접 확인하고, 실시간 온라인수업을 참관하며 교육과정 운영 시스템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온라인학교 설립은 전북 지역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학습 환경을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해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