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방장관에 김용현 경호처장...신원식은 안보실장 이동

2024-08-12 14:29
김 후보자, 윤 대통령 고교 1년 선배...용산 대통령실 이전 주도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표 내용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경호처장을 지명했다. 신원식 현 국방부 장관은 취임 1년도 안돼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으로 이동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와 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유명하다. 윤 대통령의 대선 승리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 부팀장을 맡아 대통령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을 주도했다.
 
지난해 9월 취임했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호진 현 국가안보실장은 새로 만들어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직에 임명됐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로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