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 이직 조건으로 '복지 수준' 첫손에 꼽아

2024-08-11 11:30

[사진=잡플래닛]

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이 이직 회사를 고를 때 ‘복지 수준’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복지는 '자율 근무'로 조사됐다.
 
잡플래닛은 직장인 261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이 원하는 최애 복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설문에서 ‘이직할 회사를 고를 때 복지 수준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94%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6%에 그쳤다.
 
특히 '우리 회사에 꼭 생겼으면 하는 복지'에 대한 질문에 시차 출퇴근, 재택근무 등을 하는 '자율 근무'가 45.6%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에 오른 금전적 지원 복지(26.4%)보다 20%가량 높은 수치다. 3위는 휴가 별도 지급(21.2%), 4위는 자기계발 지원(5.2%)으로 나타났다.
 
'재직 중인 회사의 복지 중 가장 만족스러운 복지'에 대한 응답도 '우리 회사에 꼭 생겼으면 하는 복지'와 동일하게 자율 근무가 34.5%로 1위를 차지했다. 금전적 지원은 26%로 2위로 꼽혔으며 이외에는 휴가 별도 지급(13%), 자기계발 지원(10.2%) 순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고 만족하고 있는 '최애 복지'는 자율 근무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 5일 재택근무 △무제한 연차 △자유로운 법인카드 사용 △주 4일 근무 등 네 가지 항목 중 가장 인기 있는 복지를 조사한 결과, 주 4일 근무를 원하는 직장인이 59.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주 5일 재택근무가 18.9%로 2위를 차지했다. 무제한 연차와 자유로운 법인카드 사용은 각각 11.2%, 10.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