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택배물품 분류 전담인력 100% 직고용

2024-08-11 11:31
직고용으로 사회보험 사각지대 우려 해소
분류시설 자동화에 2000억 이상 추가 투자도

쿠팡 택배 상품들이 오토소터에서 자동으로 배송지역별로 분류되고 있는 모습 [사진=쿠팡]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택배물품 분류 전담 인력 직고용 비율을 올해 안에 100%로 높여 완전 직고용 체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11일 밝혔다.

CLS는 전문업체 위탁 방식으로 분류전담인력을 운영해 오다 지난 2021년부터 직고용 방식으로 점차 전환해 왔다. 현재는 분류전담인력 중 80% 이상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CLS는 분류전담인력 전체를 CLS가 직접 고용함으로써 사회보험 가입 관리가 철저해지고 산재보험 미가입 등의 문제 또한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향후 사업 성장에 따라 채용인력이 확대될 경우, 추가적인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CLS는 내년까지 분류시설 자동화에 20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자하는 등 분류전담인력 업무여건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CLS 관계자는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분류전담인력 직고용 정책이 올해 안에 100% 직고용을 통해 마무리되면, 근로자 처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규모 분류 자동화시설 추가 투자 등을 통해 업무여건을 선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