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탁구 女 대표팀, 獨 누르고 단체전 銅…16년 만

2024-08-10 18:58
獨 상대로 3대 0 완승
탁구 대표팀 두 번째 銅
2008 베이징 이후 16년 만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신유빈과 전지희가 첫 번째 게임인 복식에서 독일의 샤오니 샨과 위안 완에게 점수를 따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탁구 여자 대표팀(신유빈·이은혜·전지희)이 독일을 누르고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매치 스코어 3대 0으로 눌렀다.

탁구 대표팀의 두 번째 동메달이다. 첫 동메달은 혼합 복식에서 임종훈-신유빈 조가 획득했다.

단체전 동메달은 2008 베이징 이후 16년 만이다.

이날 첫 번째 매치는 복식이다. 신유빈-전지희 조가 샤오나 샨-위안 완 조를 상대했다.

한국이 1·2 게임에서 11점을 먼저 쌓으며 승리했다. 쉽게 승리할 것 같았지만, 이후 두 게임을 내주며 승부는 마지막 5게임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5게임 초반은 독일이 리드했다. 한국은 역전에 이어 승리했다. 3점 차로 매치 스코어를 따냈다.

두 번째 매치는 단식이다. 이은혜가 독일의 아네트 카우프만을 상대했다. 이은혜는 3게임 연속 11점을 먼저 달성하며 두 번째 매치 스코어를 기록했다.

세 번째 매치 역시 단식이다. 전지희가 샨을 상대했다. 전지희는 샨을 압도했다. 3대 0, 샨은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한국 탁구가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이 확정되자, 세 선수는 얼싸안고 환호했다.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두 번째 경기에 나선 한국의 이은혜가 독일 아네트 카우프만에게 공격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