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독일 선수, 동계 이어 하계 메달 획득

2024-08-10 18:03
동계 은메달리스트
이번 올림픽서 동메달
올림픽 역사상 7번째

독일의 알렉산드라 버가트(왼쪽)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4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동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가 하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독일의 알렉산드라 버가트는 역대 7번째로 동·하계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버가트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첫 번째 주자로 출발했다.

독일은 41초97 3위로 동메달을 받았다.

버가트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봅슬레이 2인승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 동메달로 동·하계 올림픽 메달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버가트는 "봅슬레이는 좋은 출발과 가속이 중요하다"며 "내가 육상 선수라는 게 봅슬레이할 때 도움이 됐고, 오늘은 봅슬레이 훈련을 한 게 계주 첫 주자로 뛴 것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버가트는 "베이징 메달은 목표를 넘어선 것이다.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며 계주 메달을 노렸다. 완벽한 마무리"라고 덧붙였다.

버가트는 올림픽 역사상 7번째로 동·하계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다. 미국의 에디 이건, 노르웨이의 제이컨 툴린 탐스, 독일의 크리스타 로딩-로첸버거, 캐나다의 클라라 휴스, 미국의 로린 윌리엄스, 미국의 에디 알바레스를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