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영업익 4727억원 '역대 최대'

2024-08-09 09:49

네이버는 9일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6105억원, 영업이익 4727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6105억원, 영업이익 472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4%, 영업이익은 26.8%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핵심 사업 영역인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등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서치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9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성장했다. 플레이스광고, 검색광고 등 상품 개선과 타기팅 고도화 효과로 검색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으며 디스플레이 광고도 신규 서비스 지면 확대 등의 영향으로 8.1% 증가했다.

커머스는 2분기 매출액 71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6% 성장했다. 또한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12조3000억원을 달성했다.

핀테크 사업 부문은 지난해보다 8.5% 증가한 3685억원의 매출을 냈다. 다만 웹툰, 스노우(SNOW) 등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4200억원을 기록했다. 웹툰 부문은 지난 6월 나스닥 상장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이다. 네이버는 환율 변동 등의 효과를 제거한 동일 환율 기준으로 웹툰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하반기에도 AI와 데이터를 활용하여 핵심 사업의 상품 및 플랫폼의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고,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