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다이빙 결승 진출 실패 김수지…"아쉬워…2028 LA올림픽 준비"
2024-08-08 19:44
'2회 연속 준결승 진출
6.15점 차로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 진출에 실패한 김수지(26·울산광역시청)가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수지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72.75점으로 18명 중 13위에 머물렀다.
12위로 결승행 막차를 탄 야스민 하퍼(영국)의 점수는 278.90점으로 김수지보다 6.15점 높았다. 김수지는 3차 시기 '뒤로 뛰어 무릎을 몸에 붙이는 턱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2.8짜리 연기'(205C)에서 실수해 15위까지 밀렸다. 이후에도 만회하지 못하면서 13위로 준결승을 마쳤다.
그는 "'조금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결국 내가 훈련을 더 잘했어야 한다"며 결승 진출 실패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았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김수지는 예선 7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 중 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한 건 도쿄 대회 김수지가 처음이었다. 다만, 준결승에서는 15위를 해 결승 무대에는 서지 못했다.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친 김수지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준비한다. 김수지는 "2028년 LA 대회를 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한다. 그때는 결승 진출이 아닌 메달 획득을 목표로 잡고 현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25년 싱가포르 세계선수권,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