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라 전기차 화재 피해 아파트 무료 수돗물 수질검사 실시

2024-08-08 16:40
아파트 화재 사고 단수 이후 재개된 수돗물 안정성 확인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예기치 못한 피해를 당하신 청라지역 주민들의 먹는 물 안전을 위해서 무료 수질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아파트 옥내 급수관이 파열되면서 주민들이 5일가량 단수로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6일 단지 내 일부 동을 제외한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으나 화재 이후 수돗물 수질에 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를 활용해, 8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피해 아파트 현장에서 접수를 받아 희망 세대들을 대상으로 탁도 등 5개 항목 수질검사를 진행한다.

현장 접수 기간 이외에도 인천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나 유선을 통해 수질검사 신청이 가능하며 순차적으로 워터케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단수 기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하늘수 등 병입수 91840병(158.6톤)과 급수차를 동원해 생활용수 112톤을 공급한 바 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장시간 단수 발생 시 배관 내 수질 이상 현상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찾아가는‘워터케어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수질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리스·렌트 자동차 등록 유치로 지방재정 확충 기대
인천광역시는 ㈜바바리안모터스와 리스·렌트 차량 등록지를 인천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는 ㈜바바리안모터스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상생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시 재정 확충 및 인천시민에게 세금 부담이 없는 자주재원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인천시는 자동차등록관리시스템(인카스) 제공 및 전담 창구 운영을 통해 차량등록 관련 행정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바바리안모터스는 기업소유 차량의 사용 본거지를 인천시에 두어 등록하게 된다.

㈜바바리안모터스는 인천광역시에 본사를 둔 BMW·MINI 수입 자동차 판매 및 정비 업체로, 인천, 서울, 경기 지역에 18곳의 전시장과 11곳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며 자동차 판매 및 리스·렌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의 세입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올해 50여억원, 2025년 220억원, 2026년 230억원 등 3년간 500억원 이상의 세수가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지속적인 기업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해 자동차 등록 관련 원스톱 행정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