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마라톤 경보 혼성 초대 우승국은 스페인

2024-08-07 23:02

스페인의 알바로 마틴(왼쪽)과 마리아 페레즈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 종목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스페인 선수들이 올림픽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스페인의 마리아 페레스-마르틴 알바로 조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과 트로카데로 광장을 잇는 이에나 다리에 설치한 경보 코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 결선에서 42.195㎞를 2시간50분31초에 걸었다.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는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됐다.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이었던 경보 남자 50㎞를 대체했다.

마라톤 경보 혼성 계주는 남녀 1명씩 조를 짜서 마라톤 전체 코스인 42.195㎞를 걷는 경기다.

남자 선수가 먼저 11.45㎞를 걷고, 여자 선수가 10㎞, 다시 남자 선수가 10㎞, 마지막으로 여자 선수가 10.745㎞를 걷는다.

두 선수는 3구간부터 선두로 나섰고, 4구간에서도 선두를 지키며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은메달은 에콰도르의 글렌다 모레혼-브라이언 핀타도 조, 동메달은 호주의 제미마 몽타-리디안 카울리 조가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