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金까지 2승' 박태준, 프랑스 선수 꺾고 준결승행

2024-08-07 22:11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8강전에 출전한 한국 박태준이 프랑스의 시리앙 라베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태준(경희대)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58㎏급에서 2연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태준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남자 태권도 58㎏급 8강전에서 시리앙 라베(프랑스)를 라운드 점수 2대1(8-5 3-4 5-4)로 꺾었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박태준은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다.
 
주먹 몸통 공격으로 선취점을 뽑은 박태준은 상대 감점으로 3-0으로 앞서갔다.
 
박태준은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라운드 막판 감점을 연속해 당하며 6-5까지 추격당했지만, 마지막에 2점을 따내며 1라운드를 8-5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 1분 19초를 남긴 상황에서 주먹 공격으로 선취점을 뽑아낸 박태준은 상대에게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1-3으로 뒤졌고, 결국 2라운드를 3-4로 내줬다.
 
박태준은 3라운드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2점짜리 몸통 공격을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5-4로 극적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한성고 재학 중이었던 2022년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된 박태준은 이번이 생애 첫 올림픽이다. 지난 2월 올림픽 선발전에서 세계 랭킹 3위의 장준을 제치고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