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태권도 박태준, 첫 경기 '완승'… 남자 58㎏급 8강 진출

2024-08-07 18:05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16강전에 출전한 한국 박태준이 베네수엘라의 요한드리 그라나도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이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우리나라 태권도 대표팀의 선봉장 박태준(경희대·20)이 2024 파리 올림픽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박태준(세계 랭킹 5위)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58㎏급 16강전에서 베네수엘라의 요한드리 그라나도(29위)를 라운드 점수 2-0(12-0 12-0)으로 제압했다.

1라운드부터 12-0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한 박태준은 2라운드도 12-0으로 몰아세우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박태준은 올림픽 첫 출전이지만 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22년 10월 맨체스터 월드그랑프리 남자 58㎏급에 이어 지난해 5월 바쿠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4㎏급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준은 이날 오후 9시 40분 시리앙 라베(프랑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