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작심발언' 안세영 귀국 "협회와 상의 후 입장 밝힐 것"
2024-08-07 17:20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배드민턴 협회를 저격하는 발언을 한 안세영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안세영은 이날 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에 "배드민턴협회와 싸우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자세한 건 상의 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운동에 전념하고 싶은 마음을 호소한 것"이라며 "협회와도, 소속팀과도 상의 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출국하던 안세영은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한 것에 대해 "기자회견을 안 나간 게 아니라 기다리라고 했다"라며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선수단보다 앞서 7일 오전 8시 30분께 입국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김택규 회장은 "협회와 안세영 측의 갈등은 없었다"라며 "상의해 보고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이제 막 도착했고 아무것도 (상의를) 못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배드민턴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데 금메달이 1개밖에 안 나왔다는 것은 돌아봐야 할 시점이지 않나 싶다"라고 협회를 향해 날 선 모습을 보였다.
선수단보다 한발 앞서 7일 오전 8시 30분께 입국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김택규 회장은 "협회와 안세영 측의 갈등은 없었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