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벌 붕붕이를 지켜주세요!'…부안군, 고향사랑 지정기부 모금 추진

2024-08-07 15:43
야생벌 보호 ESG사업…고향사랑기부자를 '붕붕이 멤버'로 지정

[사진=부안군]
전북 부안군은 ‘야생벌 붕붕이를 지켜주세요!’라는 사업명으로 올해 1억원 규모의 고향사랑 기부금 지정모금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야생벌 비호텔(Bee Hotel) 설치, 꽃씨 배포 및 농약병 수거 사업 등 야생벌을 살리고 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대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으로 친환경 사업을 늘려가는 추세 속에 군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구를 살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앞서 군은 행정안전부의 지정기부제 시행지침에 따라 의회의 기금운용계획 의결을 마쳤다.

특히 군은 해당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부안사랑부안지킴이 붕붕이’라는 캐릭터를 발굴하고, 고향사랑기부자를 ‘붕붕이 멤버’로 지정해 기부자에게 나만의 특별한 기부로 느끼는 효과를 줘 기부금 모금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내 특정사업에 기부하기를 통한 온라인 기부 또는 농협은행(농·축협 포함)에서 지정기부사업을 특정해 오프라인 기부를 할 수 있다.

권익현 군수는 “부안군 지정기부 사업은 군민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기부해주신 국민들도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사업”이라며 “소중한 기부금은 깨끗한 환경과 밝은 미래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평생교육활성화 공모 선정
2024 지역평생교육활성화 공모 사업에 부안군의 ‘달리는 배움버스’가 선정됐다.[사진=부안군]
전북 부안군은 교육부에서 주최한 2024 지역평생교육활성화 공모 사업에 ‘달리는 배움버스’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달리는 배움버스는 지역 주민들에게 창의적이고 접근성이 좋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주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일 복지형 테마를 기반으로 운행을 시작한 달리는 배움버스는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지역내 복지시설을 순회하며 비치코밍, 금속공예, 파이로그래피등 10여개의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지역내 소외계층 및 취약계층에게 열린 학습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군은 달리는 배움버스 운행을 위해 선한나무, 투리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도나스 픽처스, ㈜에듀라임 등 4개 민간기관과 전략적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자원과 전문성을 결집해 이동식 학습환경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