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역대 최강 '팀 코리아'… MVP는 누구

2024-08-09 00:01
11일 폐회날 취재기자단 투표
남녀 선수 1명씩… 양궁 유력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 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우진(오른쪽)이 임시현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일인 11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마련한 코리아하우스에서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를 발표한다.
 
체육회는 파리 올림픽을 취재한 기자단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남녀 MVP를 각각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수영 경영 김우민(강원도청)과 양궁 임시현(한국체대)이 MVP로 선정돼 각각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올해 MVP 후보로는 양궁 선수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우진(청주시청)은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을 모두 석권했다. 임시현은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국제종합대회 2회 연속 3관왕을 기록했다. 
 
특히 김우진은 통산 다섯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인 올림픽 최다 금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오상욱(대전시청)도 남자 MVP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단체전에서도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고교생 명사수 반효진(16·대구체고)도 여자 MVP 깜짝 후보다. 반효진은 공기소총 여자 10m에서 우승하며 역대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에 올랐다. 우리나라 역대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 수확 선수라는 역사적인 타이틀도 챙겼다. 
 
방수현 이래 28년 만에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을 제패한 안세영(삼성생명)도 MVP 수상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