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 장중 5% 급락…3만7000선 밑돌아

2024-08-02 10:15
장중 한때 1900포인트 폭락…미국 뉴욕증시 급락 영향

일본 닛케이 지수 전광판 [사진=AP·연합뉴스]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2일 미국 뉴욕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장중 한때 5% 급락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2.16포인트(1.79%) 내린 3만7444.17에 장을 열었다.
 
특히 개장 직후 장중 한 때 닛케이지수는 1900포인트 이상 폭락했다. 장중 기준 지난 2월 초순 이래 최저 수준이다. 닛케이지수는 3만7000선을 밑돌고 있다.
 
닛케이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미국 증시가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일본 공영 NHK는 “미국 경기가 감속(침체)되면 일본 경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견해”가 도쿄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며 개장 직후부터 매도 주문이 확산했다고 전했다.
 
도쿄증시 대형주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10% 가까이, 히타치제작소는 10% 이상 급락 중이다.
 
뉴욕증시에서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4.82포인트(-1.21%) 내린 4만347.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5.62포인트(-1.37%) 내린 5446.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05.25포인트(-2.30%) 내린 1만7194.15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