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첫 세트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은 전훈영, 개인전 32강행

2024-08-02 00:43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대만과의 8강전에서 한국 전훈영이 활시위를 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궁 대표팀의 맏언니 전훈영(인천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개인전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전훈영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62강전에서 페니 힐리(영국)에게 6-2로 역전 승리를 거두며 32강에 진출했다.
 
전훈영은 1세트 두 번째 화살이 8점을 기록하며, 상대에게 2점을 먼저 내줬다.
 
전훈영은 2세트에서 첫 발이 8점에 그쳤지만, 두 발 연속 10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보배 해설위원은 방송 중계를 통해 “전훈영 선수는 8점을 쏜 후 그 다음 10점으로 만회하는 회복력이 좋다”고 설명했다.
 
분위기를 바꾼 전훈영은 기세를 이어갔다. 전훈영은 3세트에서 힐리가 7점을 기록하며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승점 2점을 가져왔다.
 
전훈영은 3세트와 4세트에서 10점 3발, 9점 3발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