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참, 최초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

2024-08-01 17:11
워싱턴 선언 이행 차원 '아이언 메이스 24' 시행

한·미 핵협의그룹(NCG)의 공동 대표인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비핀 나랑 미 국방부 우주정책차관보가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의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이하 공동지침)에 서명했다 [사진=국방부]
합동참모본부는 1일 "한미 합참 및 주한미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최초의 군사 당국 간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CNI TTX)인 '아이언 메이스 24'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CNI TTX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채택한 워싱턴 선언과 한·미 핵협의그룹(NCG) 공동지침 이행 차원에서 진행됐다. 

한국 전략사 창설 추진단 등 한·미 관계관들은 유사시 미국 전략적 작전에 한국 재래식 능력 지원을 위한 공동 기획 절차를 포함한 확장 억제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동맹의 목표 달성을 위해 CNI TTX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워싱턴 선언에는 '유사시 미국 핵 작전에 대한 한국 재래식 지원의 공동 실행 및 기획이 가능하도록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한·미 NCG 공동지침에는 핵·재래식 전력 통합 훈련을 시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