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기준금리 8회 연속 동결..."더 나은 균형이 보여"
2024-08-01 03:19
연준 이중 책무 '복귀'..."고용 증가는 완화...실업률 상승해도 여전히 낮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1일(현지시간)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여덟 차례 연속 동결이다.
기준금리는 지난 2001년 이후 2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한국(3.5%)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으로 2.00%포인트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더 얻을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의 표현을 유지했다.
연준은 성명서 첫 문단에서 노동 시장이 침체하고 있는 점에 대한 언급도 내놨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고용 증가는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