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의원, 이커머스 사태 농협 피해액 35억원 달해
2024-08-01 07:41
지역농협 14곳에서 피해 파악, 피해규모 약 34억9482만원
티켓몬스터 약 28억8000만원, 위메프 약 5억원, 큐익스프레스 약 1억1500만원 순
정희용 의원,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 기울일 것"
티켓몬스터 약 28억8000만원, 위메프 약 5억원, 큐익스프레스 약 1억1500만원 순
정희용 의원,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 기울일 것"
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지난달 31일 최근 이커머스 기업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지역농협에서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피해액이 총 34억948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전국 14곳의 지역농협 사업장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경북 3곳, 경기 2곳, 충남 2곳, 전남 2곳, 서울 1곳, 인천 1곳, 강원 1곳, 전북 1곳, 제주 1곳이다. 경남, 대전, 부산, 울산, 대구, 광주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피해가 큰 곳은 △당진시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조곡 1600톤에 대한 미정산 판매대금이 23억2000만원이었다. 이어서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제품 판매대금 미정산으로 1억9942만원, △제주농협 조하공동사업법인에서 하우스감귤 판매분 약 1억8759만원, 초당옥수수 판매분 약 154만원, 미니단호박 판매분 약 52만원, 깐마늘 판매분 약 18만원으로 총 1억8983만여원, △철원 동송농협에서 양곡대금 피해액 1억8520만원 등의 순이다.
피해품목별로는 △조곡 1600톤 △쌀 6만6225kg △김치 452㎏ 등이었다. 그밖에 피해물량이 파악되지 않은 하우스감귤, 초당옥수수, 미니단호박, 깐마늘, 홍삼제품 등이 있었다.
이커머스 업체별 피해액은 △티켓몬스터가 28억7898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위메프 5억97만1000원 △큐익스프레스 1억1486만3000원 순이었다.
이어서 “이커머스 사태로 인한 피해가 농협 조합원들에게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농협중앙회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