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7년' 카카오뱅크 "누적 고객 2400만명…포용금융 실천"

2024-07-31 17:51
'혁신기술 기반' 디지털 금융 환경 마련…공인인증서 없애
중·저신용대출 누적 12조원 공급…갈아타기로 부담 완화

[사진=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 7주년을 맞았다. 2017년 7월 27일 영업 개시 하루 만에 고객 수 30만명을 돌파한 카카오뱅크는 이제 국민 2명 중 1명이 사용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6월 기준 누적 고객수가 2400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전 연령대의 고객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임통장 △26주 적금 △카카오뱅크 mini △주택담보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꾸준히 출시한 영향이 컸다.

지난 6월까지 등록된 특허만 100개가 넘는 등 금융권 혁신도 이끌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당시부터 자체 인증 기술을 도입해 공인인증서 없는 편리한 뱅킹 프로세스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공인인증서 중심의 인증 체계에 대한 인식 전환을 끌어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저신용대출 평균잔액이 역대 최고치(4조 6000억원)를 기록했다. 누적 중·저신용대출 공급액도 지난 6월 말 기준 12조원 수준이다.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5월 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지난 6월까지 이용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중·저신용자 고객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총이자 절감액은 100억원 수준이며 대출금리를 평균 연 3.51%포인트로 낮췄다.

대환대출 중·저신용자 고객 중 47%는 2금융권으로부터 대환한 고객들로, 대출금리가 평균 연 5.55%포인트 낮아졌다. 가장 큰 폭으로 대출금리를 낮춘 고객은 기존 대출금리와 비교해 연 14.85%포인트 낮은 금리로 갈아타기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의 관심에 적극 부응하고자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을 실천하며 더 많은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