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국무부 APEC 고위관리 면담…의장국 경험 청취

2024-07-31 16:42
韓, 2025년 APEC 정상회의 앞두고 구상 설명
美, 회의 성공 개최 확신...지속 협력할 것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30일(현지시각) 미국 현지에서 매트 머레이 미 국무부 APEC 고위관리와 면담을 갖고, 2023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경험을 청취했다. [사진=외교부]
정부가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수임을 앞두고 미국 측 인사와 면담을 갖고, 2023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 경험을 청취했다.

31일 외교부는 APEC 고위관리를 맡고 있는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30일(현지시각) 미국 현지에서 매트 머레이 미 국무부 APEC 고위관리와 만났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조정관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개최 일정 △개최도시 △주제 △중점과제 △분야별 각료회의 개최 등 관련 우리측 구상을 미측에 설명하고,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미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2024년 의장국인 페루 및 APEC 회원국들과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머레이 고위관리는 한국이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2023년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도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APEC은 아태지역 최대 경제협력체로, 우리나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 회원국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오는 12월 개최되는 비공식고위관리회의(ISOM)를 시작으로 APEC 정상회의까지 약 200회 이상의 산하 회의를 개최하고, 아태지역의 공동번영과 경제성장을 위한 21개 회원국 간 논의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