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2분기 영업이익 3123억원 …전년比 72.7%↑
2024-07-31 09:53
키움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1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6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28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고 순이익은 2321억원으로 74.01% 늘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 65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동학개미 운동'으로 주식거래가 활발했던 2021년 상반기(6398억원)보다 많다. 해외주식과 파생상품 거래량 증가로 인한 수수료 수익 증가, 우량 딜 위주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키움증권의 2분기 국내주식 수수료수익은 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으나,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이 398억원으로 57.9%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는 최근의 분위기는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 환경에 우호적인 요인"이라면서 "하반기에도 유기적인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