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황선우, 남자 계영 800m 메달 위해 자유형 100m 포기

2024-07-30 21:34
韓 처음으로 결승 진출
황선우, 메달 위해 힘 보태

황선우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물살을 가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선우가 남자 계영 800m 메달을 위해 자유형 100m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대한수영연맹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이 끝난 뒤 "황선우가 자유형 100m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불참 통보서를 대회 조직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황선우는 100m 예선에서 전체 16위(48초41)로 턱걸이 통과했다.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은 31일 오전 3시 30분이다. 메달을 노리는 계영 800m 결승은 오전 5시 15분에 시작한다.

황선우에게 1시간 45분 사이 두 번의 레이스는 부담이 된다. 이에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황선우는 계영 800m 예선에 출전하지 않고 체력을 아꼈다. 팀 동료들(이호준, 이유연, 김영현, 김우민)이 결승에 진출하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국 수영이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 진출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결승 진출만으로도 한국 수영 최초다. 내친김에 첫 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9위에 그친 바 있다.

결승에서 한국은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을 내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