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분야 협력' 퀀텀개발그룹 출범 회의 개최…한국 포함 9개국 참여

2024-07-30 14:48
28~30일 메릴랜드서 퀀텀 분야 비전 공유·생태계 구축 방안 논의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지난 4월 방한 중인 라민 툴루이 미국 국무부 경제·비즈니스 차관보와 오찬을 겸한 면담을 통해 공급망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사진=외교부]
'퀀텀개발그룹'(Quantum Development Group·QDG) 출범 회의에 우리 정부를 포함해 9개국이 참여해 양자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30일 "정부대표단이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미국 메릴랜드에서 개최된 QDG 출범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주재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덴마크·핀란드·프랑스·독일·일본·영국·미국 등 총 9개국이 참석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는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맡았으며, 김현욱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 조선학 과기정통부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 등 고위급 대표단이 함께 했다.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자국의 퀀텀 분야 비전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퀀텀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아울러 참가국들은 △회복력 있는 퀀텀정보과학기술 공급망 구축 △연구개발 협력 △공동의 이익에 부합하는 퀀텀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부와 민간 분야 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퀀텀개발그룹 참가국을 늘려가자는 데 공감했다.

김 조정관은 회의에서 "한국이 디지털 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퀀텀 생태계 조성에 적극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QDG를 통해 참여국 간 체계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