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등기우편물 수령 걱정마세요"…우체국, 비대면 서비스 눈길
2024-07-29 16:09
우정사업본부, 선택등기·준등기 우편서비스 제공

"낮에는 집에 사람이 없어서 등기우편물을 받는 게 힘들어요."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가 흔히 겪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가 등기우편물 수령이다. 보통 직접 얼굴을 보고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법이 있다. 우체국이 제공하는 '선택등기'나 '준등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대면 방식으로 등기우편물을 받을 수 있다.
29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은 지난 2021년부터 선택등기 우편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선택등기우편은 기본적으로 일반등기와 동일하게 취급하지만, 우체국 집배원이 2회까지 대면 배달을 시도 후 수취인을 만나지 못하면 우편수취함에 우편물을 넣어두는 서비스다.
발송인이 등기우편물을 보낼 때 수취인 연락처를 제공하면 배달 예고를 문자(SMS)나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선택등기 제공을 수취인에게 안내한다.
준등기우편은 처음 배달 때 수취인 우편함에 등기우편물을 바로 넣어주는 제도다. 준등기 또한 우편물 접수에서 배달까지 기록을 모두 제공하며, 손해배상도 해준다.
비용은 등기우편보다 저렴하다. 일반 등기우편 취급수수료가 2100원인데 반해 준등기우편은 1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