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용지표 대폭 개선, 민선 8기 성과

2024-07-29 15:28
고용률·실업률 역대급 기록, 일자리 질도 향상

6월 부산시 고용동향및 최근 특・광역시 고용지표 증감 폭[사진=부산시]
부산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고용 여건이 크게 개선됐으며, 고용률, 실업률, 일자리의 질, 일자리 미스매치 등 다양한 지표에서 뚜렷한 향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24년 6월 기준 부산의 고용률이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15세 이상 고용률은 58.3%를 기록하며 2002년 이후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15~64세 고용률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인 66.8%를 나타냈다.

업률도 2.8%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며 특·광역시 중 2위를 기록했다. 최근 1년간 고용률 상승 폭은 특·광역시 중 상위권에 위치해 있으며, 실업률 감소 폭은 특·광역시 1위를 기록했다.

고용지표의 개선은 청년층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2024년 2분기 기준, 청년층 고용률(15~29세)은 46.6%로 최대 수치를 기록했으며, 청년 취업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8천 명 증가했다. 청년 고용률 증가 폭 또한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다.

일자리의 질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상용근로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만 8000명 증가해 94만명을 기록,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상용근로자의 증가는 정규직 비중이 높은 안정적인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의미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관리자·전문가, 사무종사자 수 역시 계속 증가하며 고용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 기업의 구인인원과 채용인원도 증가하고, 미충원인원은 감소해 일자리 부조화가 완화되는 추세다. 2024년 상반기 부산 지역의 구인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9만1186명을 기록했으며, 채용인원은 25.2% 증가한 8만5304명을 기록했다. 반면, 미충원인원은 19.2% 감소해 5882명으로 줄어들었다.

시는 이러한 고용지표 개선이 우수기업 유치와 지산학 협력, 디지털 인재 양성 등의 노력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민선 8기 동안 8조 4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1만2702명의 고용을 이끌어냈으며, 첨단산업업종 기업 유치와 미래일자리 창출 기반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부산대-부산교대의 글로컬대학 선정,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워털루 코업 및 기술사관 육성사업 등을 통해 맞춤형 특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BDIA)를 통해 2021~2023년간 3247명의 인재를 양성하고 1633명의 취업을 지원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일자리의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이 모두 나아지고 있고 그 중심에 청년이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구인구직 연계 활성화에 집중해 '내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또한, 자영업자 등을 위한 맞춤형 대책 마련과 장노년 인구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