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93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4138억원)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29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66% 감소했다. 순이익은 36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GS건설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지난해 대규모 결산 손실 반영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GS건설은 지난해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의 재시공 결정에 따른 결산 손실 5500억원을 일시 반영한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 41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32.9% 증가했다. 매출도 전 분기 대비 7.4% 늘었다.

신사업본부의 매출(3503억원)이 전 분기 대비 21.9% 성장하며 전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건축주택사업본부 매출은 2조5327억원으로 6.1% 증가했다. 반면 인프라사업본부는 2591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이 1.5% 줄었다.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는 8조346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6.7% 증가했다. 해외 신규 수주가 4조9190억원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맞서 지속 성장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발표한 새로운 비전을 기반으로 더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 확보를 통한 전략적 사업 수행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