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새벽 현장 환불 접수 시작..."자금 사정 여의찮아...여행 상품부터 해결"
2024-07-26 09:50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티몬 측 본부장이 직접 나서 사과했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26일 오전 0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신사옥 1층에 찾아와 “위메프 대응보다 많이 지연된 점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금 사정이 여의찮아서 모든 걸 한 번에 해결해 드리기는 힘들 것 같고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고 계획을 잡고 있다”며 "성수기이기도 하고 많은 분이 피해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보니 일단 여행 상품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단 부분만 알아달라"고 설명했다.
결국 오전 2시쯤부터 티몬 관계자들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했다. 오전 5시 30분 기준 현장 직원 4명가량이 지하 1층 사무실에서 이름, 전화번호, 주문 번호 등을 확인해 환불 신청을 받았다.
전날 아침부터 티몬 본사 앞에 모인 소비자들은 자체적으로 만든 순번표에 따라 접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