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김우진, 男 양궁 랭킹 라운드 1위…임시현과 혼성전 출전

2024-07-26 00:03
男女 랭킹 라운드 1위
김우진-임시현 혼성전 출전
홍 총감독 "금메달 무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전 랭킹 라운드에서 김우진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양궁 대표팀의 맏형 김우진이 남자 랭킹 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했다.

김우진은 25일(한국시간)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부문 남자 랭킹 라운드에서 686점으로 64명 중 1위에 올랐다.

김우진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1년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이번 대회에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함께 랭킹 라운드에 임한 김제덕은 2위(682점), 이우석은 5위(681점)에 위치했다.

세 선수 모두 랭킹 라운드 상위 5위 안착이다. 총 2049점으로 단체전 1번 시드를 얻었다. 올림픽 3연패를 향한 양궁 남자 대표팀의 힘찬 출발이다.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은 김우진은 혼성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짝은 여자 랭킹 라운드에서 세계 신기록(692점)을 세운 임시현이다.

개인전 금메달이 없는 김우진은 3관왕에 도전한다.

여자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된다. 홍승진 양궁 대표팀 총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고조다. 많은 관중이 들어와 함성이 클수록 좋다. 지금처럼만 쏜다면 남녀 모두 무난히 금메달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전 랭킹 라운드에서 김우진(왼쪽부터), 이우석, 김제덕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