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종부세 개편·금투세 한도 조정"....김두관 "부자감세"
2024-07-25 09:46
"제왕적 대표로는 미래가 없다" vs "당원 중심 민주정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4일 "종합부동산세는 실거주하는 1가구 1주택에 대해선 대폭 완화하고 대지나 임야, 건물 등에 세금을 올려서 충분히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말씀드린다"면서 종부세 개편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KBS '민주당 대표 경선 TV토론회'에 출연해 종부세에 대한 입장을 재차 밝혔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서도 "우리나라만 주가가 떨어져 소액주주 피해가 크다"며 "주식시장 불공정성 또는 경제 위기로 인한 손실이라, (시행 시기를) 미루는 것 포함해 면세 한도를 높이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김두관 후보는 "(이 후보는) '먹사니즘'이 가장 중요하다 말씀하셨는데, 이걸 해결하려면 상당히 많은 예산과 재원이 소요된다"며 "사실상 부자를 감세하면서 먹사니즘을 어떻게 실현할지 상당히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정부 들어와 지난해 세수 59조원이 펑크났고, 올해는 90조원 펑크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에 이 후보는 "금투세는 세금 대상 기준을 연소득 5000만원에서 1억원 정도로 올리자는 것"이라며 "(금투세) 전체를 폐지하면 정말로 고소득자들은 빠져나가니까 그건 그대로 과세하자"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법인세 납부 능력이 뛰어난 대기업에 대한 감세는 당연히 반대한다"며 김 후보의 '부자감세'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이 후보의 대표직 연임을 둘러싼 신경전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제왕적 대표로는 미래가 없다"며 "우리 당은 당심과 민심이 일치할 때 승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리더십을 보면 중도층이 우리 당에 오는 걸 막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며 "그렇게 해서 어떻게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 후보는 지난 주말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이 일제히 '친명 마케팅'에 나선 것을 언급하고 "후보들이 호위무사를 자처하니 여러 생각이 들었다"며 "이 후보는 좋았나"고 물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불편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후보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그러지 않았겠나"고 대답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당원 중심의 민주적 대중 정당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저도 당에 많은 지지를 받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인위적으로 될 순 없어서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은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재차 "(친명 마케팅이) 개인적으로 불편한 게 아니라 당의 미래와 관련해 불편하다"고 맞섰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KBS '민주당 대표 경선 TV토론회'에 출연해 종부세에 대한 입장을 재차 밝혔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서도 "우리나라만 주가가 떨어져 소액주주 피해가 크다"며 "주식시장 불공정성 또는 경제 위기로 인한 손실이라, (시행 시기를) 미루는 것 포함해 면세 한도를 높이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김두관 후보는 "(이 후보는) '먹사니즘'이 가장 중요하다 말씀하셨는데, 이걸 해결하려면 상당히 많은 예산과 재원이 소요된다"며 "사실상 부자를 감세하면서 먹사니즘을 어떻게 실현할지 상당히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정부 들어와 지난해 세수 59조원이 펑크났고, 올해는 90조원 펑크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에 이 후보는 "금투세는 세금 대상 기준을 연소득 5000만원에서 1억원 정도로 올리자는 것"이라며 "(금투세) 전체를 폐지하면 정말로 고소득자들은 빠져나가니까 그건 그대로 과세하자"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법인세 납부 능력이 뛰어난 대기업에 대한 감세는 당연히 반대한다"며 김 후보의 '부자감세'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이 후보의 대표직 연임을 둘러싼 신경전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제왕적 대표로는 미래가 없다"며 "우리 당은 당심과 민심이 일치할 때 승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리더십을 보면 중도층이 우리 당에 오는 걸 막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며 "그렇게 해서 어떻게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 후보는 지난 주말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이 일제히 '친명 마케팅'에 나선 것을 언급하고 "후보들이 호위무사를 자처하니 여러 생각이 들었다"며 "이 후보는 좋았나"고 물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불편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후보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그러지 않았겠나"고 대답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당원 중심의 민주적 대중 정당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저도 당에 많은 지지를 받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인위적으로 될 순 없어서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은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재차 "(친명 마케팅이) 개인적으로 불편한 게 아니라 당의 미래와 관련해 불편하다"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