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내부통제 시스템 신규 구축…명예산업안전감독관 추가 위촉

2024-07-24 10:49
위험요인 1000여개 발견…전사 통합 리스크 프로파일 마련

한국서부발전은 23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내부통제와 윤리경영·기업문화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내부통제 체계를 새로 구축, 본격 시행을 앞두고 구성원 대상 설명회를 진행했다.

서부발전은 23일 부서장급 이상 직원들 '내부통제와 윤리경영·기업문화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본사 부서장급 이상 구성원을 대상으로 최근 새롭게 구축한 내부통제 체계의 운영계획을 알리고 기업 문화 관련 시사점을 논의했다.

서부발전은 새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에 걸쳐 현장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1000여개의 위험요인을 찾아내 '전사 통합 리스크 프로파일(관리 대상 위험)'을 마련했다. 새 내부통제 체계는 지난달 시범운영에 돌입했으며 올 하반기에 본격 시행된다.

서규석 사업부사장은 "기업문화가 보다 윤리적으로 변화하도록 각자의 역할을 엄격히 점검해야 한다"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외면하지 않는 책임 있는 자세로 바람직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기술 안전 분야 특화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위촉식'도 진행됐다. 이번에 위촉된 2명은 다른 사업소에 비해 인원이 많고 보다 다양한 발전설비를 갖춘 태안발전본부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보강된 인력이다.

태안발전본부는 서부발전과 협력사를 포함해 총 2700여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서부발전은 인력 보강에 이어 연말까지 관련 협의체 구성과 전문화 교육을 늘리는 등 안전보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현우 서부발전 안전경영처장은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추가 위촉을 계기로 보다 세밀하게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자신은 물론 동료의 안전까지 지키는 높은 수준의 안전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